'짝패' 귀동 천둥의 현실 불만이 당시 부패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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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월화극 '짝패'의 귀동(노영학), 천둥(최우식)의 활약상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짝패'에서 천둥과 귀동은 현실에서 신분의 차이가 있지만 '짝패'로 지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천둥과 귀동은 현실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천둥은 신분이 미천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에 분개했다. 그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바꾸고, 이롭게 하는 것이 공부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천둥은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서 신망을 얻고 있다.

귀동은 비록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을 보면서 현실에 회의감을 느꼈다.귀동은 우마세를 내지 않았다고 현청으로 끌고 간 붓들아범의 구명을 위해 노력했다.

우선, 귀동은 외삼촌인 현감(김명수)에게 "붓들아범은 저를 데리고 사냥도 갔고, 사람이 착하고 선량하다"며 그를 두둔했다.

이어 "백정마을은 제일 배고프고 가난한 마을이다. 우마세를 거둔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그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현감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며 붓들아범에게 우마세를 낼 것을 요구했고, 붓들아범이 인정하지 않자 그를 때려 죽게 만들었다.

한편, 성초시는 집을 내놓고 자신의 일기를 모조리 태우는 등 소두(상소문에서 맨 먼저 이름을 적은 사람)가 되어 한양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천둥은 스승인 성초시에게 직접 신을 만들어 선물로 줬다. 신발을 신는 과정에서 발이 안들어간다고 말하는 성초시 앞에서 그는 종이를 덧대며 쉽게 신발을 신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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