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인천과 2년 계약 연장…"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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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유병수가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인천 구단은 22일 “유병수와 2013년 12월까지 함께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해외리그 이적과 관련한 조건도 양자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계약 뒤 유병수는 “구단과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올 시즌 K리그 우승과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해 인천 팬은 물론 축구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수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5경기서 14득점, 4도움을 기록한 그는 인천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무 회전 프리킥으로 ‘월미도 호날두’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승승장구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트리며 최연소 한국인 득점왕에 등극했다. 기록한 경기당 0.79득점은 역대 K리그 최고 기록이다. 유병수는 최연소 20골 이상 득점왕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덕에 성인대표팀에 발탁, 2011년 아시안컵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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