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웃고 또 웃고' 콩트 코미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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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웃고 또 웃고'가 화려한 콩트 코미디의 부활을 알린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웃고 또 웃고'는 '개그야' 종영 이후 침체되어 있던 MBC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3일 첫 방송되는 '최초의 만찬'은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초의 만찬'은 최고의 요리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의 이야기로 코믹 연기의 대가 정준하와 김경식이 진행하는 콩트 형식의 코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정준하는 '최초의 만찬'에서 절대미각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오래간만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정준하는 혼신의 혓바닥 연기로 녹슬지 않은 바보연기를 펼쳐 코믹 연기의 베테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상 캐스터로는 최초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 기상 캐스터 배수연은 정준하와 김경식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해 연거푸 NG를 내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마더 속 김혜자를 모티브로 한 '혜자쇼' 또한 화제다. 이번 주는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구제역을 소재로 정성호 김미진이 출연한다.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의 김미려는 마치 김혜자에 빙의된 듯 특유의 제스처와 말투 따라잡기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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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그맨 정성호는 송대관, 김미진은 크리스티나 성대모사에 도전해 복사기와 같은 수준의 성대모사 실력을 펼쳤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이외에도 방송국 PD와 작가들의 회의 시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김현철의 '감 없는 김PD'와 중년세대의 학창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추억은 방울방울', 판사, 변호사, 검사 모두 허당인 법정 코미디 '위대한 법정' 등도 함께 방송된다.

한편, '웃고 또 웃고'는 오는 23일 밤 12시3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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