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유지 '지수선물 연저점'

베이시스 미약한 반등..차익거래 4일연속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로 마감됐다. 장중 연저점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전날에는 선물시장에서, 오늘은 현물시장에서 시장을 짓눌렀다. 선물 외국인은 전날 대규모 매도로 여력이 다소 소진된듯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동시만기 후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도 규모는 오늘까지 2만4675계약으로 지난 10일 기록한 최대치 2만7069계약에 육박했다.

외국인 선물 매도 강도가 현저히 둔화됐고 오히려 장중에는 매수우위를 보인 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는 여전히 부진했다. 장중 개인이 강한 선물 매도 공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시스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이론가를 크게 밑도는 깊은 백워데이션이 이어지면서 차익거래는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35포인트(-1.65%) 급락한 259.60으로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지수선물은 갭하락한 261.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전 11시44분 258.30의 연저점을 찍었다. 이후 조금씩 낙폭을 줄인 지수선물은 한때 시가를 회복하며 오후 2시23분 261.50(고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재차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도 0.1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906계약 순매도했다. 오전 한때 34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중 최대 5500계약 순매도했던 개인은 712계약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475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070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차익거래는 1652억원, 비차익거래는 4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0.38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53, 괴리율은 -0.35%였다.

34만7896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049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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