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범죄 신고포상금 3.1억원..전년비 128% ↑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중 보험범죄를 신고한 334명에게 포상금 3억1049만원을 지급했다"며 "이는 직전해 지급실적인 1억3612만원에 비해 128% 증가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1인당 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93만원이며, 개인별 최고금액은 1557만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구체적이고 사실개연성이 높은 제보가 늘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특히 방화 및 조직형 보험사기와 관련된 제보로 500만원 이상의 고액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가 늘었다. 고액포상금을 지급한 사례는 지난 2009년 7건(6659만원)에서 2010년 14건(1억1609만원)으로 늘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보험범죄에 대한 일반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월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 보험조사실 조사분석팀은 "앞으로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보험범죄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므로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국민들은 금감원, 협회 또는 각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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