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구제역 가축매몰지 인근 식중독 예방에 만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구제역과 조류독감 가축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 사용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집단급식소, 음식점,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발생가능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자체 대책반 및 실태조사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식약청은 또 오는 23일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회의를 열고 범부터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협의체 참석기관은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및 민간단체다.

이 자리에서는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의 대형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주요 사항으로는 ▲구제역·AI 가축 매몰지역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시설 등 안전관련 부처별 역할 분담 ▲노로바이러스 부처별 관리 강화 방안 ▲식중독 원인 규명률 향상을 위한 검사강화 방안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 및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단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시·도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식중독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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