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 시장 지배력 확장 국면<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BGF에코머티리얼즈 에 대해 차량 경량화에 필요한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회사로 시장 지배력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프라에 대해 "성장하는 차량 경량화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저평가 기업으로 공모가(7,000원) 하회한 낙폭과대주로 실적을 감안하면 저평가 기업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은 코프라가 올해 기준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폴리아미드(PA) 폴리머 시장은 BASF, DuPont, Rhodia의 해외 과점체제(점유율 70%)이나, 해외 경쟁업체 대비 약 10%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PA base 고기능성 폴리머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프라의 지난해 매출액 682억원 중 PA폴리머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11% 수준이다.캐파 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 기반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증설을 통해 기존 3만t 대비 105% 증가한 6만1500t을 구축했다"면서 "지난해 가동률은 80~85% 수준이었으며, 휴일과 기타 유지·보수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동률은 10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고기능성 폴리머에 대한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프라는 자동차, 전기전자, 가구 등에 적용되는 PA base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업체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금속보다 월등한 성형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넓고 생산성이 뛰어나며, 디자인이나 색상 표현이 자유롭고, 금속대비 재활용도가 높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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