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이민정 "'여신'보다 더 듣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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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여신, 얼짱은 생각해본 적 없다. 그런 말보다는 작품 속에서 내 캐릭터가 잘 녹아 보기좋다는 말을 더 듣고 싶다."

이민정은 21일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서 '여신' '얼짱'이라는 별명에 대해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통해 인기배우로 거듭나며 '여신'의 호칭을 받고 있는 이민정은 "'여신' '얼짱'이라는 호칭보다는 작품 속에 내 모습이 잘 녹아서 보기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희애는 이에 앞서 이민정에 대해 "민정씨에게 미안하지만 솔직히 이민정이 누군지 몰랐다. 함께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봤는데 정말 여신이더라. 내 주위에 이민정 사인 받아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여신'이라는 말에 동참했다.

이민정은 "닮고 싶은 배우 김희애 선배님과 한 무대, 한 드라마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이민정은 김도현(장혁 분)과 6년 간 소박하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온 간호사 이정연 역을 맡았다. 하지만 도현이 정체불명의 로펌에 들어간 후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 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그 사이 자신을 향해 열렬히 구애하는 인진그룹 아들 명준(노민우 분)을 만나게 된다.

'마이더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 속에 감춰져 있는 돈과 인간의 욕망, 사랑을 그려간다. 드라마 '허준', '올인', '주몽'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드라마 '타짜'의 강신효 PD,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장혁 김희애 이민정 이덕화 천호진 윤재문 여호민 김성오 노민우 한유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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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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