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美 낙관적 경기전망에 9개월 사이 최고치 상승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주가지수는 17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으며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자원 관련주가 선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8.35(0.26%) 상승한 1만836.64엔에, 토픽스지수는 6.84(0.71%) 상승한 974.1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실업률 전망치도 낮췄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최근 상품가격 상승세가 전반적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캐논(3.9%), 혼다자동차(1.1%)가 오르는 등 수출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일본 1위 석유시추업체 인펙스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3.0% 상승했다. 레소나홀딩스는 아사히신문이 공적자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2.5% 올랐다.

미쓰이 이쿠오 비바체캐피탈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건실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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