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투자심리 개선.. 日닛케이 0.4%↑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각국 주가지수는 16일 오전 상승세다.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등 호재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1.46(0.39%) 오른 1만788.13엔에, 토픽스지수는 4.81(0.50%)오른 967.3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8일 연속 오르면서 18개월래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전일 뉴욕 주가지수가 소매판매 지수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형은행과 시가총액 규모가 큰 수출주들이 상승했다. 강한 외국인 매수세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전일 도쿄외환시장 종가 83.46에서 오른 83.84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 현재 83.77엔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시바(2.8%), 아사히글라스(2.7%)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화낙(0.9%), 다이하츠자동차(0.9%), 도쿄일렉트론(1.8%)도 올랐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전일대비 5.33(0.18%) 오른 2904.57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주가 정부 긴축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철강주의 강한 상승세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이날 상하이일보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40% 증가한 518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바오산철강이 2.4% 오르는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인터내셔널포트가 3.5%, 중국국제항공이 1.4% 오르면서 상승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주는 1% 이상 하락중이다.

덩창룽 화시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시장이 조정국면으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11시 현재 대만 가권지수가 0.06% 상승중이며 홍콩 항셍지수가 0.5%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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