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학교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새 학기를 맞아 보건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개학 초기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공급업소, 도시락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시·도별로 시·도(시·군·구) 및 지방교육청, 지방식약청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식시설 및 기구·용기의 세척·소독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관리 ▲음식물 재료 및 조리도구 등의 교차오염 방지 ▲냉동식품의 위생적 해동관리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합동점검의 기본계획 및 주요 점검사항 등을 학교 등 관련단체에 미리 알려 자율적인 지도·계몽을 유도한 후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점검 사전 고지를 통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위생관리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개학 초기에 학교급식소와 식재료공급업소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지도·점검을 병행해 식중독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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