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다문화가정 청소년 이중언어 인재로 키운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회장 구본무)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이중언어 인재로 육성하는데 적극 나선다.

LG는 14일 기존 연간 70명 규모의 과학 및 이중언어 교육과정인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와 별도로 중국·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400명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LG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이중언어 온라인과정'을 개설하고 매년 중국어 300명, 베트남어 100명 등 중국·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해당언어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LG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가 참가자들에게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보다 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 저변을 늘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이중언어 온라인과정'은 화상강의로 언어교육과 멘토링이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회씩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어·베트남어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교육은 부모 나라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일 수 있도록 언어 및 문화학습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며, 한국어 교육의 경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논술 등 다양한 국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LG는 연말에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이중언어 온라인과정' 참가 청소년 중 우수학생을 선발해 부모나라 방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이중언어 온라인과정'은 중국·베트남 출신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초등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청소년은 오는 25일까지 LG홈페이지(www.lg.co.kr)에서 지원서·자기소개서 등 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한국외대 다문화교육원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LG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

LG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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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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