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공판' 치과의사 이씨 "35번 발치 상관없이 군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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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C몽의 35번 치아를 발거한 치과의사 이모씨가 이번 병역기피 사건의 중심인 35번 치아와 상관없이 MC몽은 군 면제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진행된 MC몽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된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35번 치아에 대해 신경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한 MC몽이 군면제 의도가 있지 않았나는 생각에 치과의사 신모씨에게 문의를 한 적이 있다"며 "이에 신씨는 '인터넷에서 치아저작가능점수를 산정하는 표를 다운받아 계산해보라'고 조언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MC몽의 35번 치아를 발거하기 전 치아저작가능점수를 산정했고 35번 치아와 상관없이 면제였다. 만약 내가 발치함으로써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다면 발치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MC몽이 먼저 35번 발치를 요구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내가 먼저 발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MC몽이 동의했다"고 말해 고의발치에 대해 부정했다.한편 MC몽의 5차 공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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