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카프로락탐 수급 불균형은 호재"..목표가↑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KTB투자증권은 8일 카프로 에 대해 주요 생산품인 카프로락탐의 수요초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를 유지했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세계 카프로락탐 수요는 연간 9.8% 증가한 반면 공급증가율은 0.4%에 그쳤다"며 "올해도 카프로락탐 수급은 극도로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더불어 올해에는 아시아·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대규모 설비보수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이에따라 세계 생산능력 480만톤의 4.3%인 21만톤 가량의 생산 차질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가동중단을 감안할 경우 공급차질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급이 불안해짐에 따라 카프로락탐의 가격 강세역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말 기준 카프로락탐가격(C&F Korea 기준)은 톤당 3300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카프로락탐의 가격 및 마진 확대로 카프로 의 영업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정영업이익은 20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4%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역시 수익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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