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주가 상승 모멘텀 점차 약화..목표가↓<대신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LF 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전년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2011년에는 그런 유리한 베이스 효과가 사라지는 데다 올해 상반기에 소비 경기 회복 강도도 다소 약화될 수 있다"면서 "또한 LG패션의 현주가 수준이 아주 저평가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조건들이 다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LG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01억3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6억6900만원으로 각각 21.14%, 18.76% 늘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남성복의 회복 속에 기존 주력 브랜드가 건재하고 여성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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