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금리인상 정책, 오는 10일 결정날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 위원인 앤드류 센탠스의 금리인상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기 위해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이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BoE가 보고서에서 영국의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낸 이후,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정책이 반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번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이 예상외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제조업이 성장세를 보였고 서비스와 건설 부문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산업분야의 가격 압력 지표들이 나타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을 지난 13개월동안 2% 초과하는 것을 목표로 논쟁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로스 워커 스코틀랜드그룹 로얄뱅크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는 점차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이 금리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2월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것으로 예상돼 위기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센탠스 위원의 주장에 지난달 마틴 윌 위원이 새로이 동참한 반면, 나머지 7명의 위원들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센탠스 위원은 여전히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찰스 빈 BoE 부총재는 금리는 '민감한 정책'이라면서 "지금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가운데 2월 10일 금리정책이 결정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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