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이태현 누르고 '백두장사'로 등극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제2의 이만기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생애 첫 백두장사(무제한급)에 등극했다.

이슬기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이태현(구미시청)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이슬기는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슬기는 이태현과 초반 들배지기를 한차례씩 주고 받는 접전 끝에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판도 이슬기의 압승, 하지만 세 번째 판에서 이태현이 반격하면서 경기는 더욱 긴장감이 흘러 넘쳤다.

하지만 넷째 판에서 이슬기는 이태현의 들배지기 공격을 막아내고 이를 역이용, 안다리 공격이 성공하며 이태현을 누르고 우승하는 감격을 안았다.

한편, 2-3품 전에서는 김향식(용인백옥쌀)이 백성욱을 꺾고 2품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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