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방송서 선배 승리에 반말..네티즌 "무례" vs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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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걸그룹 티아라 효민이 설특집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배인 빅뱅 승리에 반말을 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효민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아이돌의 제왕'에서 승리와 커플로 수중 게임을 펼치다 반말을 던졌다.여자 파트너가 남자 파트너의 무등을 타고 올라가 철봉에 매달려 있는 김과자를 먼저 먹으면 이기는 게임에서 효민은 승리가 자꾸 물 속으로 가라앉자 "얘 너무 낮아요", "얘 좀 이상해요"라고 했다.

효민의 갑작스런 반말에 MC김제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대폭소를 터뜨렸지만 방송 후 빅뱅 팬들이 효민의 미니홈피로 가 무차별 공격을 하며 파문이 확산됐다.

빅뱅 팬을 중심으로 한 일부 팬들은 "너무 한 것아니냐. 엄연히 선배인 승리에게 '얘'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 "아무리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서라고 했다하더라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한다" "나이가 좀더 많더라도(승리가 한 살 어림) 선후배 질서는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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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효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보고 있는 중인데.. 저날 승리군과 재미있게 하자구 일부러 짜고 편하게 했던 건데 말을 마구던진 거 같아서 맘에걸려용.. 재미를 위해서 서로의 합의 하에 하긴 했지만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ㅜㅜ 너무 마음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ㅜㅜ"라고 사과 멘션을 올렸다.

다른 팬들도 "방송에서 보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 너무 확대해석한다" "효민이 사과까지 했는데 비난을 그만하라"며 일부 팬들의 비난에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빅뱅의 승리가 아이돌 퀸과 킹에 뽑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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