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에서 경쟁사를 언급하는 것은 허용되고 있지만 자동차 업체가 이 같은 광고를 낸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GM대우가 그랜저를 언급한 것은 알페온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작용했다. 회사 측은 "알페온이 성능, 디자인, 품질, 안전성 모든 면에서 세계 유수에 명차들과 견줘 밀릴 것이 없지만 국내에서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고 언급했다.게다가 GM대우 입장에서는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세그먼트의 차량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고객들이 알페온에 대한 신뢰를 단기간에 주기란 쉽지 않아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저를 비교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알페온은 출시 초기부터 유럽 및 일본 명차들과의 비교 광고를 실시했는데, 모두 같은 맥락이다.
광고에는 북미 판매대수가 언급돼 있다. 북미 판매 1위라는 데이터를 알리는 셈이다.
알페온은 한국 출시 이전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라는 차명으로 북미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북미 준대형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