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설 연휴기간 귀향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다. 음식을 나눠먹을 기회가 늘면서 집단 설사나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감염병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최근 한파로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수인성 설사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다.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이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인플루엔자의 유행강도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정점보다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유행 강도가 세다.
각종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용변 후, 식사 전 손 깨끗이 씻기 ▲끓이거나 소독된 물, 생수 등 마시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상처 난 손으로 음식조리 금지 ▲설사 증상자 발생 시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한편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이나 긴바지를 입고 모기를 쫓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갈 때엔 발생지 방문 및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 농장 방문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입국 후 독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및 보건소를 방문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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