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슈투트가르트가 구자철(제주)의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의 프레디 보비치 이사가 한국 대표팀의 구자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비치 이사는 선수 영입을 위해 현지에서 아시안컵을 관전하던 중 구자철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에 앞서 그의 에이전트 역시 독일로 떠난 상태. 구체적인 협상 구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볼프스부르크 뿐 아니라 슈투르가르트도 이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지난 2007년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극도의 부진 속에 리그 17위(4승 4무 11패)로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공격력 보강의 일환으로 구자철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해 한국 선수로서는 5번째이자 11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시미즈)의 영입 절차도 밟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한일 선수가 분데스리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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