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KB카드 예비인가 승인 (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올 3월 분사를 앞둔 KB국민카드가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 및 KB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예비인가 했다고 밝혔다. 향후 KB카드가 본인가를 신청하면 최종 인가가 날 때까지 한두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KB카드가 예정한 3월2일 출범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자본금 4600억원, 자산 12조원 규모로 출발한다.

KB금융은 최근 계열사의 '국민' 브랜드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카드사 명칭을 'KB국민카드'로 정했다. 그동안 국민은행을 제외한 계열사들에 일괄적으로 'KB' 브랜드를 적용해 왔다.

또 3월까지 우선 25개 지점을 설립한 뒤 추가로 5개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에서 넘어온 직원 1250여명 등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부점장급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마쳤으며 카드업무가 처음인 직원 400여명을 위해 2월까지 사이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초대 사장에는 최기의 KB금융그룹 카드사설립 기획단장이 내정했다.

이와함께 국민은행내 1본부 6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신용카드사업그룹을 6본부 25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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