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차두리-구자철, 亞컵 조별리그 BEST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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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박지성 구자철 차두리 등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마친 뒤 포지션별로 맹활약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된 이번 베스트11에 한국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구자철(제주)이 미드필더에, 차두리(셀틱)가 수비수에 각각 선정됐다.

나라별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2명, 카타르에선 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박지성에 대해 "이번 대회 몇 안 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고 평했다. 더불어 "그의 풍부한 활동량과 돌파력은 한국 대표팀 플레이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구자철 역시 "간판 공격수 박주영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하는 환상적인 활약"이란 평가를 받았다. 구자철은 현재 4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차두리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조광래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 중 하나"라 호평했다. 이어 "압도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기여하고 있다. 호주전에서는 팀 케이힐을 완벽하게 막으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며 차두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 외에도 마크 슈워쳐(호주)가 최고의 수문장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나카모토 유토(일본) 오딜 아메도프(우즈베키스탄) 요시다 마야(일본)가 각각 뽑혔다.

이어 미드필더에는 마일 제디낙(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가 선정됐다. 유세프 아메드 알리(카타르) 오카자키 신지(일본)는 공격수로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시안컵은 21일 저녁 일본-카타르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3일 새벽 1시 25분에 이란과 8강전을 갖는다.

▲골닷컴 선정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11

GK: 마크 슈워쳐(호주)
DF: 차두리(한국) 나카모토 유토(일본) 오딜 아메도프(우즈베키스탄) 요시다 마야(일본)
MF: 박지성(한국) 구자철(한국) 마일 제디낙(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FW: 유세프 아메드 알리(카타르) 오카자키 신지(일본)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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