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억울한 건 없다. 다리가 불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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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다리가 많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신정환을 밀착 취재했다. 방황을 마치고 공항을 찾은 그는 거동이 꽤 불편해보였다. 신정환은 다리를 절룩거리며 “(지은 죄에 대해) 억울한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리가 좀 불편하다”고 짧게 몸 상태를 밝혔다.

8시 30분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그는 두 시간여 동안 잠을 청했다. 한국 땅을 밟은 뒤에는 바로 서울 경찰청 수사관들의 손에 이끌려 공항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신정환을 수사한 담당 형사는 “철심 골절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치료가 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롤링업자로부터 진 빚은 1억 2천만 원”이라며 “롤링업자에게는 방조죄가 성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정환은 20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석방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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