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기 전망 '부정적'

금천구,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사 결과 드러나...25일 공청회도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소상공인들은 올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역내 3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올 지역경제 전망 조사 결과서 드러났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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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 55.7%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의 지원정책 실효성에 대해 32%가 전혀 없다고 응답하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원하는 지원사업은 자금지원(신용보증)이 5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금천구는 지역경제의 초석인 소상공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5일 오후 4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내 소상공인 등 200여명을 초청, '금천구 소상공인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10년 금천구 소상공인 실태조사 연구사업’의 수행 결과를 발표하고 파악된 지역내 소상공인 경영실태 시사점과 소상공인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조사결과 업종별로는 음식점, 슈퍼마켓 순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했으며 지역별로는 시흥동에 76.6%의 자영업자가 분포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정보화와 관련, e-mail 미사용자가 86.3%, 사용자가 13.4%로 사용업체 중 시흥유통산업용재센터와 철재종합상가가 다수로 전통시장은 94개 소에 불과해 정보와 소통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요구됐다.

금천구는 담보가 없는 저신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사업'과 소상공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유통선진화시스템 지원사업'을 비롯 구에서 추진중인 다양한 사업을 안내하고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들을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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