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11시부터' 91개 기업 동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파가 지속되면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진전기, 삼성전기, 대한제강 등 모두 91개민간기업이 점심시간 조정에 동참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6일부터 점심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오전 11시로 조정하고, 난방온도를 18도 이하로 낮췄다.한전은 다른 민간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함에 따라 자체 점심시간 조정 적용 기한을 당초 오는 22일에서 내달 18일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한편, 한전은 최대전력수요 300kW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를 시행해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