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차익매물에 숨고르기..1%대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100만원 벽을 넘어섰던 삼성전자 가 약세로 출발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1000원(1.10%) 내린 9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 비엔피, DSK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 상위에 올라 있다.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전날 마침내 1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하지만 장 막판 주가가 밀리면서 9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성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출하량이 늘면서 통신 부분 이익이 개선된 점이 삼성전자 100만원 돌파의 배경"이라며 "100만원은 그동안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해왔지만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봤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9.6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6배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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