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또 한 번 시청률 고배…이대호 출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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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이 또 한 번 시청률 하락세에 울었다.

2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19일 오후 방송된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16.1%를 남긴 지난 12일 방송분보다 0.2% 떨어졌다. 소폭 하락세. 문제는 거듭된 추락이다. 박칼린 뮤지컬 감독이 출연한 지난 5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22.6%였다. 19일과 12일 방송분보다 무려 6%가 더 높았다.

연이은 하락세는 출연진 영향 탓이 크다. 2주간 코너 ‘무릎팍도사’를 방문한 건 야구선수 이대호. 그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지만,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 프로야구는 현재 비시즌이다. 시즌이 종료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대호는 최근 롯데 구단과 지지부진한 연봉 협상으로 잡음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사실상 높은 시청률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적60분’과 SBS ‘뉴스추적’은 각각 4.8%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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