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주가 'UP'<하이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 에 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에 따라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주가는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기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향후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가 가시화되면서 강한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부터 옵티머스2X, 옵티머스블랙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옵티머스2X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이번달 SK텔레콤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지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및 얇은 두께로 차별화를 꾀한 옵티머스블랙 역시 국내 KT를 포함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그는 "이들 제품의 판매는 올해 상반기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적자 축소 및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사전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적자폭은 옵티머스원 판매 호조에 따라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전사 매출은 LCD TV 및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기존 추정 대비 소폭 증가한 1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기존 추정 대비 휴대폰 사업 적자가 축소되면서 전사적으로 2827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사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인한 휴대폰 적자폭 축소와 더불어 TV 재고 비용 부담 완화 및 에어컨 계절성 부각 등이 전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3조5000억원, 653억원으로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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