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깨끗한 교복 후배들에게 물려 주세요"

2월 15일까지 중·고등학교 교복기증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학부모들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복알뜰행사 개최를 위한 교복을 기증 받는다.

‘교복알뜰행사’는 자녀가 학교 입학때 맞춘 교복이 현재 몸에 맞지 않거나 졸업을 앞두고 필요없게 된 교복을 2월 15일까지 구청 가정복지과 또는 해당동 주민센터로 기증하면 된다.구는 기증받은 교복중 사용이 가능한 것만을 모아 세탁과 수선을 한 후 중·고교 입학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내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아동 중 디딤씨앗통장 미가입자에게 통장 개설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교복물러주기 행사장.

교복물러주기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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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 미만 아동으로서 아동복지시설 생활아동, 가정위탁아동, 소년소녀가장, 공동생활가정과 장애인시설 생활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이 월 3만원 내에서 적립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1:1 매칭펀드로 월 3만원 내에서 지원해주는 계좌를 말한다.

교복 한 벌을 2000원에 알뜰구매할 수 있는 올 알뜰교복 구매 행사는 오는 2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랑구청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구는 지난해 2월 19일 면목역 광장에서 ‘교복알뜰행사’를 개최, 면목중 중화중 태릉고 등 참여로 교복 600여점이 기증돼 281점이 판매(56만2000원)됐다.

판매되고 남은 교복은 면목본동 재활용품 상설매장 녹색나눔터에 기증,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이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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