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출연 일드 '쿠로다코사쿠', 첫 회 시청률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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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병헌이 특별 출연하는 일본 드라마 ‘외교관 쿠로다코사쿠’가 순조로운 첫 발을 뗐다.

1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3일 후지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 ‘외교관 쿠로다코사쿠’는 일본 전국 시청률 13.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사카구치 켄지 주연의 드라마 ‘의용 3(16.4%)’를 3.1%차로 추격했다. 현지 언론들은 초반 선전 원인으로 파격 편성을 꼽고 있다. 밤 10시 전파를 타는 드라마는 이날 첫 방송분을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방영했다. ‘외교관 쿠로다코사쿠’는 일본에서 영화로 먼저 제작돼 히트를 친 작품이다. 기괴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외교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드라마에는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주연배우 오다 유지를 비롯해 시바사키 코우, 이병헌 등이 캐스팅돼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처음 출연한 일본 드라마에서 오다 유지가 맡은 쿠로다 코사쿠의 오랜 친구인 한국계 미국인 역을 맡았다. 모든 대사를 영어로 연기한다. 일본 언론들은 “이병헌은 특별출연이지만, 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오다 유지와 연기에서 상당한 아우라를 뽐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관 쿠로다코사쿠’는 오는 여름 속편 제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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