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폰에서 원전·자원개발도 수출지원"

[공기업]"에너지자립·무역 1조달러 돌파 우리가 앞장"-한국무역보험공사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유창무)는 지난해까지 무역보험의 비상경영체제가 올해 정상으로 전환됐지만 최근 유가ㆍ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유창무 사장은 "대외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경쟁심화로 무역보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보험 총량공급목표는 190조원으로 작년 실적 185조원(환변동보험 제외)에서 5조원을 증액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K-sure는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가전 등 주력상품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인 보험지원을 유지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특히 "원전, 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 수주와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지원 기조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신성장산업과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경협 확대' 방안과 같이 시장 특성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무역보험 지원 전략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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