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면화가격 상승 수혜기업<한화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한화증권은 11일 웅진케미칼 에 대해 면화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145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신규 제시했다.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섬유 사업부 및 정수기용 필터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879억원, 영업이익은 144% 확대된 529억원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311%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차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372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40억원, 순이익은 32% 증가한 616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는 대체재인 면화가격의 상승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폴리에스터 원면, 원사를 생산하는 섬유사업부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7년 Fiber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3.1% 적자이었으나, 2009년에는 3.6%로 흑자전환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 6.4%로 흑자폭이 개선됐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 8.7%로 시장의 기대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필터사업부의 해외사업 확대도 기대할만 하다는 평가다. 그는 "필터사업부는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 21.2%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면서 "마진이 높은 이유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고 2008년 이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웅진그룹 편입에 의한 긍정적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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