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외, '나눔 음악회' 참석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4일 오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정부 신년인사회와 '2011 나눔이 있는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정부 관계자 및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나눔 음악회'에도 참석해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당부했다.청와대측은 "이번에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리는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행사로, 향후 정부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부터 먼저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나눔정신을 전 국민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정·관·재계와 종교계, 예술계 등 참석자 2000여명이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모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지휘를 맡은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재능기부 차원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메세나협회장인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11년간 국립오페라단을 후원한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 여자축구선수 여민지, 체조선수 손연재, 김성근 SK야구감독 등이 참여했다.또 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자신의 철모에 불이 붙은지도 모른채 투혼을 발휘한 임준영 해병대 상병과 나노분야 세계적 과학자인 현택환 박사,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해온 손범수·진양혜 부부, 이병헌, 정준호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서해5도 거주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과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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