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켄, 삼성 전지훈련지서 입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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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 삼성 전지훈련지 괌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오는 8일 시작되는 괌 전지훈련에서 카도쿠라가 류중일 감독과 코치진 앞에서 테스트를 받는다. 계약 여부는 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도쿠라는 2009년 SK 입단 뒤 2년간 22승 11패 평균자책점 4.20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로 SK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재계약에 실패한 건 지난 시즌 막판 왼 무릎 부상을 당한 탓이다.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외국인 선수 재계약 최종일인 12월 31일까지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나머지 7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된 셈. SK는 최근 그를 보유 선수서 제외했다.

삼성은 카도쿠라의 검증된 실력과 원만한 동료관계에 주목했다. 회복이 가능하다 판단될 경우 계약 문서를 내밀 예정이다. 구단 한 관계자는 “입단 테스트는 재기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보일 경우 바로 영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치 않을 경우 미리 점 찍어둔 가네무라 사토루와 투수진을 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은 연봉 2천만 엔을 주고 가네무라를 영입했다. 방향을 선회한 건 신체검사서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발견한 까닭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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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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