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전국 도서 지역 'TV 수신환경 실태조사'

디지털 전환 및 난시청 해소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전파진흥원(원장 유재홍)은 4일 전국 400여개 도서지역에 대한 'TV수신환경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지상파TV 시청환경이 열악했다. 방통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디지털방송 전환시 원활하게 방송 시청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송수신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조사기간은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로 경기도 등 7개 광역단체 33개 시군구 405개 도서가 포함된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 면접조사로 이뤄진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디지털TV 구매 보조금(10만원) 지급 및 디지털컨버터 무상보급, 안테나 개보수 등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송수신 인프라 보강이나 신설이 필요한 지역은 지상파 방송사와 협력해 방송보조국(소출력중계기) 설치, 마을공시청설비 구축, 위성수신기 보급 등을 통해 난시청을 해소할 방침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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