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에 '청소년 열린상담센터' 문 열어

4일부터 2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일부터 구청 본관 1층에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열린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진로상담과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청소년 열린 상담센터’는 오는 21일까지 매주 4회(화,수,목,금)씩 총 12회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는 누구나 방문,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기존 ‘학교상담센터’의 베테랑 상담교사 6명을 교대로 배치하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의 적성과 흥미분야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다양한 직업정보도 함께 제공토록 했다.
청소년 상담센터 상담 장면

청소년 상담센터 상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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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행동과 태도, 성격을 파악,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을 지도하는 ‘학습유형검사’와 다양하고 창의적인 직업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준비하는 ‘진로탐색검사’를 한다.

또 개인의 직업 흥미에 적합한 진로가 무엇인지 상담하는 ‘Strong검사’ 와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타인을 이해하는 성격검사인 ‘MBTI검사’ 등을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특히 최근 사회문제화 된 집단따돌림이나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에 대한 심리평가와 전문상담을 강화해 피해학생들의 대인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회 이상의 심층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신구중 봉은중 역삼중 등 지역 내 6개 학교 내에 설치돼 있는 ‘학교상담센터’와 연계,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최근 입시제도의 변화와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전형의 확대로 적성검사와 전문적인 진로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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