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1월 분양 '올스톱' 수준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대형 주택업체들의 내년 1월 분양물량이 올 대비 7%에 머물러 '올스톱'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는 80여 회원업체의 1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1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1월 1만6256가구 분양계획을 세웠던 것에 비하면 7%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더욱이 분양계획 물량 가운데는 시장여건에 따라 시기를 늦출 수 있어 실제 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은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671가구, 경기지역에 475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은 없다.

사업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19가구, 재개발·조합사업이 827가구이며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가 480가구(41.9%), 85㎡초과 주택이 666가구(58.1%)를 차지했다.협회는 내년 보금자리주택이 21만가구나 공급될 계획이고 대기수요가 많아 신규 분양에 나서는 물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급감소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 주택업체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도 1월 6개 회원사가 전국에 총 2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혀 민간분양주택 품귀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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