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포항 등 7곳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자체별 현황

▲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자체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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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남 곡성, 경북 포항 등 전국 7곳에 대규모 친환경 농업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는 전남 곡성, 경북 포항 등 7개소에 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내년부터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새로 조성될 지역은 충남 예산, 전북 장수, 전남 곡성, 경북 포항, 경남 창녕·함양, 제주 등 7곳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시·군 수계단위로 경종(耕種, 논밭을 갈고 씨를 뿌려 가꿈)과 축산을 연계한 600ha 이상 대규모의 자원순환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도에 3개소(완주, 순천, 울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27개소가 선정돼 현재 8개소가 완료됐고 19개소는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이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단지내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유기질 퇴비로 자원화해 경종농업에 이용하고 경종농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부산물을 다시 가축에 이용함으로써 지역 안에서 물질이 순환되도록 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이 되도록 조성된다.이들 단지에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한 곳당 60억~100억원(국고 30%, 지방비 50%, 자부담 20%)이 지원돼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 친환경농산물유통시설, 친환경농자재시설.장비, 미생물배양시설, 친환경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7개 단지는 전국에서 신청한 11개 단지 중 사업추진 여건이 잘 조성된 단지를 대상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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