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승진 축하 난 판매해 이웃 돕는다

내년 1월 1일자 조직 개편 등으로 대규모 전보 승진 인사 앞두고 축하 난 팔아 어려운 이웃 돕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인사이동 때면 공무원들이 축하의 뜻으로 받곤 하는 난을 저렴하게 팔아 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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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축하의 의미로 전달되는 난이나 화초가 관리 소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식물 애호가에게는 이들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성북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 개편과 대규모 전보,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어 ‘난으로 전하는 이웃사랑’에 대한 직원들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를 맞춰 구는 1월 10일까지 직원들로부터 난과 화초를 기부 받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청사 2층 민원홀에서 난 판매?나눔행사를 연다.

기부 받은 난과 화초는 이 때 지역주민이나 직원들에게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점 당 2만 원부터 판매한다.성북구는 판매금액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북푸드마켓에 전할 예정이다.

또 행사 후 남은 난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성북푸드마켓에 기증한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인사 철에 맞춰 ‘난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성북구 복지정책과(☎920-443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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