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우즈벡 거래소 지분 획득..증시 공동운영

우즈벡 SPC와 양해각서 체결..제도개선·IT시스템 구축 등 '파트너십'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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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는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국가자산위원회(SPC)와 현지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가 체결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즈벡 SPC를 비롯한 증시관계기관 종사자 대상 교육실시, 증권시장 관련 법규 및 거래제도 개선안 제시, 우즈벡 증권시장 IT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게 되는 것. 이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우즈벡 거래소의 지분을 획득할 예정이며 우즈벡과 공동으로 증시 운영에도 참가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미 해외 증권시장 설립 및 IT 시스템 제공에 대한 대가로 캄보디아, 라오스 거래소로부터 지분을 획득한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우즈벡 증시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업무위원회를 구성해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증권시장 현황 파악 및 향후 발전 방향 제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SPC와의 협의를 거쳐 우즈벡 증권시장 전반에 걸친 IT시스템을 구축·제공하게 된다.

이어 "MOU 체결에 따라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우즈벡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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