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직원 동원 제설작업..지하철·버스 증차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서울시가 28일 0시15분부터 제설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도로와 보도 등에 제설제 살포 및 밀어내기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시는 출근길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새벽 5시40분 전직원을 동원해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날 새벽 4시부터 버스 480대를 증차했고 지하철은 7시부터 10시50분까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9호선 등을 28회 증편 운행한다.

이에 앞서 시는 각 언론사에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앞 내 점포앞 눈 치우기'에 대한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폭설에 대비해 근무인원 총 5354명, 제설차 916대, 소금 1442t, 염화칼슐 2453t 등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제설작업 완료 시까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새벽 통제됐던 인왕산길, 북안산길, 감사원길, 개운사길 등은 오전 6시40분을 넘으면서 차단이 해제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