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위원들이 자산매입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BOJ가 공개한 지난 10월27~28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거나 향후 총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월5일 회의에서 BOJ는 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결정했다.또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가 매우 불확실하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회의로 BOJ는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회의를 진행했다. BOJ 위원들은 또 "엔 강세가 수출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엔고 현상이 일본 경제에 하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을 대비해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엔 강세 여파로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OJ는 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회계연도에는 0.6% 상승을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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