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생산한 제품, 탄소성적표지 최초 인증

환경기술원 10개 제품 추가 인증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전자의 개인용 컴퓨터 등 1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인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상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한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영국, 미국 등 6개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지난해 2월 도입했다.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개인용컴퓨터(DM-V200)와 노트북(NT-R540), 아모레퍼시픽 여성용 화장품 마몽드 에이지컨트롤 스킨소프너, 아델피아 인터내셔날 모니터 등 6개 기업 10개 제품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111개, 올해 190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마크를 받았다"며 "특히 삼성전자 컴퓨터는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증된 사례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