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중 8명 "신년 계획 못 지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신년 초에 세웠던 계획 등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미혼남녀 0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세웠던 신년 계획과 목표를 이루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7%’와 여성의 ‘81%가 ‘지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루지 못한 2010년 신년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3%는 ‘금연’, 여성의 62%는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연애 또는 결혼’(31%), ‘자기 계발’(18%), 다이어트’(6%), ‘기타’(2%)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연애 또는 결혼’(22%), ‘자기 계발’(12%), ‘기타’(3%), ‘금연’(1%)의 순이었다.

‘신년 계획을 행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녀 47%가 ‘잦은 야근과 힘든 근무로 인해’라고 답했다. 이어 ‘의지 박약’(31%), ‘계획 이행 불필요 또는 변경’(12%), ’당 초 불가능한 계획 설정’(8%), ‘기타’(2%)의 순이었다.

‘남은 2010년을 보낼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회사동료 및 지인들과 송년회’(52%), ‘특별한 계획 없다’(28%), ‘2011년 준비’(13%), ‘휴가 및 여행’(5%), ‘기타’(2%)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2011년 준비’(37%), ‘휴가 및 여행’(29%), ‘회사동료 및 지인들과 송년회’(21%), ‘특별한 계획 없다’(10%), ‘기타’(3%)의 순이었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년 초가 되면 누구나 새해 계획 등을 세우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거나 실패하게 된다”라며 “실현 불가능하고 힘든 계획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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