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VJ 특공대' 제작 부주의 인정…외주사 퇴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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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KBS가 자사 프로그램 ‘VJ특공대’의 제작 부주의를 인정, 징계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KBS 측은 24일 “지난 11월 5일 방송된 ‘한국 아이돌 일본 점령기’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 뒤로 진위여부를 파악한 결과, 한국에 있는 유학생을 일본인 관광객처럼 연출했다고 한 부분은 국내의 일본인도 참여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판단한 외주제작사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소녀시대 팬을 부정한 일본인 출연자들에 대해서는 “외주제작사 VJ, 작가, 출연자 등을 조사한 결과 팬임을 확인했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KBS는 최근 자체 조사팀을 마련, 이번 사건의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 아이돌 일본 점령기’와 연관된 ‘VJ 특공대’ 외부제작팀은 제작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MBC뉴스데스크는 지난 19일 ‘VJ 특공대’가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의 모습을 조작했다 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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