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 국유기업 구조조정 전담기구 신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허약한' 중소 국유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전담기구를 신설했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할 기업 CRHC(China Reform Holdings Corporation Ltd)를 설립하고 더 이상 경쟁력이 없거나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허약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왕용 SASAC 위원장은 "전략 업종에 속하지 않는 중소 국유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맡아 진행하고 떠오르는 업종에 대한 투자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SASAC는 어떤 국유기업들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새 구조조정 전담 기업의 납입자본금 45억위안(미화 6억8100만달러)은 SASAC가 전액 출자해 마련했으며 중국 대형 철강기업 바오스틸의 시에치화 전(前) 회장이 새 기업의 회장으로 지명된 상태다.한편 올해 1~11월 중국 국유기업들의 순익은 1조8100억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27조3372억위안으로 32.5%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