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코스닥기업 콘텐츠 수출 대통령 표창 '경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 건물에 입주한 코스닥 상장사가 나란히 콘텐츠 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화제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김정훈 부사장

네오위즈게임즈 김정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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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와 김정훈 네오위즈 부사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방송 등 콘텐츠 전 분야를 포괄하는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두 회사는 경기도 분당의 한 건물에 나란히 입주해있는 이웃 회사다. 한지붕을 쓰면서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을, 레드로버는 3D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공로를 이번 수상으로 격려받게 됐다.

네오위즈의 김정훈 부사장은 중국과 일본 일변도의 게임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잠재력 높은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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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3D 기술을 활용한 TV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제작해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100여 국에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이번 시상에서 많은 코스닥 기업들이 수상을 영광을 안았다.

조선시대 민초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추노'가 방송영상그랑프리 작품상을 수상하며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미디어가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청률 50%를 돌파해 국민 드라마로 부상한 '제빵왕 김탁구'를 제작한 삼화네트웍스 는 방송영상그랑프리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누리플렉스 의 자회사인 킴스라이센싱의 김준영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마시마로', '뿌까' 등 국산 캐릭터의 제작 및 보급을 통해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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