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크리스마스이브에 활짝

충남 서해안 무창포해수욕장 24일 절정…1.5km에 S자 모양 우아한 곡선 연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3일 보령시에 따르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21~26일 열린다. 23~24일 가장 크게 열려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비의 바닷길의 날짜별 절정시간은 ▲21일 오전 9시38분(조위 44cm) ▲22일 오전 10시23분(조위 26cm) ▲23일 오전 11시7분(조위 15cm) ▲24일 오전 11시50분(조위 16cm) ▲25일 낮 12시32분(조위 30cm) ▲26일 오후 1시17분(조위 59cm)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여유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의 바닷길이 펼쳐져 겨울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바닷길에선 바지락, 민꽃게(사투리 : 박하지)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함께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다.

밤이면 비체펠리스콘도 앞 조그만 섬 닭 벼슬과 바닷길이 이어지는 석대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도 장관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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