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멘스, 영남이공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한국 지멘스(대표 조셉 마일링거)는 지난 17일 은민수 한국 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 부사장과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이재용 산학협력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영남이공대학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지멘스의 SMSCP(Siemens Mechatronics Systems Certification Program)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SMSCP 프로그램에 따라 영남이공대학 기계계열과 전기자동화과 교수 7명이 내년 1월 중순부터 독일 베를린의 지멘스 본사를 방문, 지도자 자격증(instructor certification) 취득을 위한 약 5주간의 교육 이수 과정을 밟게 된다. 또 영남이공대학에 지멘스 기술 및 제품 관련한 수업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교수진이 그 수업을 맡게 된다.

전기자동화과 학생 80명이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1년간 SMSCP 프로그램을 정규과정으로 이수하게 되며, 지멘스는 교육 관련 장비 등을 지원하고 도입 초기에는 일부 수업 진행에도 협조할 예정이다. 수업 이수 후 지멘스에서 실시하는 STA(Siemens Technical Academy)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은 공식 자격증도 받게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